걱정이 많다는 건 생각이 깊다는 증거라고 믿었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그건 완전히 틀린 말이었습니다. 어떤 댓글 하나, 작은 실수 하나가 온종일 머릿속을 점령할 때, 그 걱정은 깊이가 아니라 공회전에 가까웠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과 제 경험을 엮어서, 걱정이 어디서 오고 어떻게 끊을 수 있는지 솔직하게 적어봤습니다.걱정은 왜 멈추지 않는가 — 인지행동 관점에서인지행동(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이란 생각과 감정, 행동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이론입니다. 쉽게 말해, 특정한 생각이 감정을 만들고 그 감정이 행동을 바꾼다는 흐름입니다. 걱정이 멈추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부정적인 감정을 키우고, 그 감정이 다시 더 많은 걱정을 불러오는 루..
영상미디어들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두 시간이 지나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는데, 막상 스마트폰을 집어 드는 순간 그 다짐은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다니엘 카네만의 생각에 관한 생각은 바로 그 순간, 왜 우리가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뇌과학과 심리학 데이터로 정면에서 설명하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 솔직히 다 읽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습니다.벽돌책을 매일 4페이지씩 읽은 이유처음 책을 펼쳤을 때 든 생각은 "이건 사전이다"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벽돌책, 읽다가 중간에 덮어두고 싶어지는 그런 두께입니다. 그래서 저는 전략을 하나 세웠습니다. 매일 딱 4페이지만 읽겠다고. 억지로 끝까지 읽으려는 게 아니라, 매일 조금씩 스며들 듯이 읽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