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집을 한 채 팔면서 양도소득세로 2억 원이 넘게 나올 수 있다는 걸 계약서 쓰고 나서야 알게 된다면, 그 순간 어떤 기분이 들까요. 저는 그 경험을 직접 했습니다. 저도 최근에 6~7년 보유한 집을 매도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이론으로는 알고 있었는데 실전에서 순서를 잘못 잡아 세금을 더 낸 사람으로서, 집 살 때부터 팔 때, 그리고 상속까지 세금 흐름 전체를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취득세: 주택 수와 지역이 세금을 결정한다집을 사는 순간 제일 먼저 맞닥뜨리는 세금이 취득세(取得稅)입니다. 취득세란 부동산이나 차량 같은 자산을 취득할 때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지방세를 뜻합니다. 이게 그냥 정해진 퍼센트만 내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주택만큼은 그렇지 않습니다.일반..
매년 바뀌는 정책들과 이번에도 변함없이 개편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이번 2026년 세제개편안이 나왔을 때 처음엔 '나랑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20년 넘게 월세와 전세를 전전하며 근로소득만으로 생계를 꾸려온 저 같은 사람에게 종부세니 양도세니 하는 이야기가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찬찬히 들여다보니, 이 개편안은 집 있는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전세와 월세로 사는 무주택자에게도 직접적인 파장이 미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종합부동산세, 누가 얼마나 달라지나종합부동산세(종부세)란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주택 보유자에게 매년 부과하는 세금으로, 쉽게 말해 집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내는 보유세입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 변화는 공제 한도 조정입니다. 실거주 1주택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