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30대에 IRP 계좌를 열면서 세금 이야기는 까맣게 몰랐습니다. 그냥 나라에서 만들어준 제도니까 넣으면 알아서 챙겨주겠거니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40대가 되어 부모님 노후를 가까이서 보면서 뭔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모아둔 연금이 문턱 하나 잘못 넘으면 세금 구조 자체가 바뀐다는 것, 오늘 그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과세이연, 나중에 다시 돌아온다연금저축이나 IRP에 돈을 넣으면 해마다 세금을 돌려받습니다. 총급여 5,500만 원 이하라면 연 900만 원 납입 기준으로 148만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는 건 이제 웬만한 직장인이라면 다 압니다. 그런데 제가 한참 지나서야 깨달은 게 있습니다. 그 돌려받은 세금이 사라진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과세이연(..
계좌를 열어봤다가 조용히 닫은 적 있으신가요. 1년 꼬박 납입했는데 수익이 몇만 원 남짓, 그 숫자를 보는 순간 허탈함이 밀려오죠. 저도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부동산으로 월세를 받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내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그 감각이요. 그게 뭔지 이해하고 나서야 왜 지루한 초반을 버텨야 하는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돈이 스스로 일하기 시작하는 그 시점의 정체투자를 시작하면 누구나 초반의 답답함을 겪습니다. 매달 30만 원, 50만 원을 꾸박꾸박 넣어도 잔액이 크게 달라지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 구간이 바로 복리(Compound Interest)가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복리란 원금에서 생긴 수익이 다시 원금에 합산되어 그 합산된 금액 전체에 수익이 붙는 구조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