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S&P 500 ETF를 사도 어떤 계좌에서 샀느냐에 따라 20년 뒤 수천만 원 차이가 납니다. 저도 처음엔 타이거냐 코덱스냐, VOO냐 SPY냐만 따졌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계좌 구조가 먼저이고, ETF 선택은 그다음 문제입니다.국내 상장 ETF vs 미국 직접 투자, 뭐가 다른가VOO 한 주가 지금 710달러 근처입니다. 환율 1,400원대를 곱하면 한 주에 100만 원이 넘습니다. 1천만 원을 통째로 넣어도 아홉 주밖에 못 삽니다. 반면 타이거 미국 S&P 500은 27,000원 수준이라 같은 돈으로 370주를 살 수 있습니다. 안에 담긴 종목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까지 비중 순서 하나 안 틀리고 동일합니다.그렇다면 국내 상장이 무조건 유리할까요? 여기서 세금 구조를..
최근에도 연금계좌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30대에 IRP 계좌를 열면서 세금 이야기는 까맣게 몰랐습니다. 그냥 나라에서 만들어준 제도니까 넣으면 알아서 챙겨주겠거니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40대가 되어 부모님 노후를 가까이서 보면서 뭔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모아둔 연금이 문턱 하나 잘못 넘으면 세금 구조 자체가 바뀐다는 것, 오늘 그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과세이연, 나중에 다시 돌아온다연금저축이나 IRP에 돈을 넣으면 해마다 세금을 돌려받습니다. 총급여 5,500만 원 이하라면 연 900만 원 납입 기준으로 148만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는 건 이제 웬만한 직장인이라면 다 압니다. 그런데 제가 한참 지나서야 깨달은 게 있습니다. 그 돌려받은 세금이..
계좌를 열어봤다가 조용히 닫은 적 있으신가요. 1년 꼬박 납입했는데 수익이 몇만 원 남짓, 그 숫자를 보는 순간 허탈함이 밀려오죠. 저도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부동산으로 월세를 받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내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그 감각이요. 그게 뭔지 이해하고 나서야 왜 지루한 초반을 버텨야 하는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돈이 스스로 일하기 시작하는 그 시점의 정체투자를 시작하면 누구나 초반의 답답함을 겪습니다. 매달 30만 원, 50만 원을 꾸박꾸박 넣어도 잔액이 크게 달라지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 구간이 바로 복리(Compound Interest)가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복리란 원금에서 생긴 수익이 다시 원금에 합산되어 그 합산된 금액 전체에 수익이 붙는 구조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