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S&P 500 ETF를 사도 어떤 계좌에서 샀느냐에 따라 20년 뒤 수천만 원 차이가 납니다. 저도 처음엔 타이거냐 코덱스냐, VOO냐 SPY냐만 따졌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계좌 구조가 먼저이고, ETF 선택은 그다음 문제입니다.국내 상장 ETF vs 미국 직접 투자, 뭐가 다른가VOO 한 주가 지금 710달러 근처입니다. 환율 1,400원대를 곱하면 한 주에 100만 원이 넘습니다. 1천만 원을 통째로 넣어도 아홉 주밖에 못 삽니다. 반면 타이거 미국 S&P 500은 27,000원 수준이라 같은 돈으로 370주를 살 수 있습니다. 안에 담긴 종목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까지 비중 순서 하나 안 틀리고 동일합니다.그렇다면 국내 상장이 무조건 유리할까요? 여기서 세금 구조를..
저도 처음엔 투자할 돈이 넉넉해야 시작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늘 "여유가 생기면 해야지"를 반복했고, 결국 남는 돈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존리의 강연을 2000년대 초반에 접하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연금저축펀드와 ETF를 활용한 장기 투자가 왜 노후 준비의 출발점이 되어야 하는지, 직접 확인하고 느낀 것들을 정리했습니다.투자할 돈이 없다는 말의 진짜 의미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존리의 강연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뜨끔했던 말이 "투자할 돈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라는 대목이었습니다. 저도 당시 그 말을 들으면서 속으로 "아, 나 얘기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돈이 생기면 먼저 쓰고 남으면 투자하겠다는 계획, 그게 이미 잘못된 순서였던 겁니다.일반적으로 투자는 여유자금이 생긴 ..
실행력이 앞선 저는 주식계좌를 먼저 만들었고 주변 사람들을 보더라도 주식 계좌를 만들고 돈을 먼저 넣은 뒤 "이제 뭘 공부해야 하지?"라고 묻는 사람이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2025년 금융투자협회 자료 기준으로 1년 미만 초보 투자자의 손실 비율이 70%를 넘는다고 하는데, 이 수치를 처음 봤을 때 저도 뜨끔했습니다. 저 역시 왜 샀는지도 모르고 종목을 클릭했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이 글은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기초 정리입니다.재무제표, 한 번만 제대로 읽어두면 평생 씁니다여러분은 투자하기 전에 그 회사가 돈을 벌고 있는지 확인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처음에 주가 차트만 봤습니다. 오르면 좋고 내리면 불안하고, 그게 전부였어요.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