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바닥 대비 70% 올랐습니다. 제가 소액으로 엔비디아를 처음 담았을 때만 해도 이 정도 상승은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런데 월가의 큰 자금들은 이미 다음을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다음으로 전력 인프라,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세 곳에 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반도체 잔치의 이면, 집중과 쏠림의 위험엔비디아 시가총액이 5조 5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7,700조 원, 대한민국 GDP의 세 배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회사 하나가 잘나가는 나라 하나보다 크다는 말이 이제 비유가 아닌 현실이 됐습니다. 제가 엔비디아 주식을 처음 들여다봤을 때 이 규모가 실감이 안 됐는데, 국가 경제와 비교해보니 오히려 더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주식으로 돈을 잃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너무 많이 알아서가 아니라, 너무 조금 알고 너무 크게 시작한다는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옆 친구가 산다고 따라 샀다가 속이 쓰린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미국 주식은 정보가 문제가 아니라 순서가 문제라는 사실을요.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뭐가 다른 건가요미국 주식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헷갈렸던 게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이라는 두 시장이 동시에 언급되는데, 처음에는 그냥 같은 곳인 줄 알았습니다. 직접 찾아보니 전혀 달랐습니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전통적인 주식 시장입니다. 여기에 상장된 기업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대형 기업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