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책을 펼치는 순간 느끼는 그 묵직한 부담감, 혹시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2021년부터 하루 10페이지씩 리처드 탈러의 행동 경제학을 읽으면서 밑줄을 긋다 보니, 어느 순간 제 주변 사람들 행동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매일 내리는 선택들이 얼마나 비합리적인지를 이 책은 아주 조용히, 그러나 정확하게 짚어냅니다.호모 이코노미쿠스, 우리는 정말 합리적인 존재일까요경제학 교과서는 오랫동안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라는 개념을 전제로 삼았습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란 항상 이성적이고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가상의 인간형을 뜻합니다. 저도 처음 이 개념을 접했을 때 당연한 말 아닌가 싶었는데, 탈러의 사례를 읽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탈러가 ..
성공가들을 보면 처음 시작하는 수입은 적을지 몰라도 점점 원하는 목표치를 달성해 가는것을 보면서 저는 월 1000만원이라는 숫자가 그냥 돈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선을 넘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게 단순히 통장 잔액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는 감격이 오고, 그다음엔 예상 밖의 덤덤함이 찾아오고, 마지막엔 새로운 불안이 시작된다는 흐름이 있다는 겁니다. 저도 자주 입버릇처럼 "월 1000만원이면 삶이 달라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말이 얼마나 순진했는지 이제는 압니다.처음 통장을 확인할 때의 감격월 1000만원을 처음 달성하는 순간은 생각보다 조용하게 찾아온다고 합니다. 어느 달 입금 내역을 확인하는데 숫자가 찍혀 있는 거죠. 그런데 그 순간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