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경험들을 살펴보자면, 저는 지금까지 주식을 사놓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앱을 열어 확인했습니다. 조금만 빠져도 불안하고, 다른 종목이 크게 오르면 '저걸 살 걸'이라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오건영 단장의 '부의 갈림길'을 접하면서 그 불안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어디서 틀리고 있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갈림길 앞에서 우리가 놓치는 것들2009년 3월, S&P 500 지수는 670이었습니다. 지금은 7,500 수준이니 10배 넘게 오른 셈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일본 닛케이 지수는 7,000대까지 밀렸고, 현재는 64,000을 넘겼습니다. 코로나 때 코스피 바닥은 1,400이었습니다. 이 숫자들을 지금 보면 누구나 '살 걸'이라고 말하죠. 그런데 당시 그..
최근 경제 미디어에서 자주 나오는 정보를 보자면 올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바닥 대비 70% 올랐습니다. 제가 소액으로 엔비디아를 처음 담았을 때만 해도 이 정도 상승은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런데 월가의 큰 자금들은 이미 다음을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다음으로 전력 인프라,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세 곳에 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반도체 잔치의 이면, 집중과 쏠림의 위험엔비디아 시가총액이 5조 5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7,700조 원, 대한민국 GDP의 세 배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회사 하나가 잘나가는 나라 하나보다 크다는 말이 이제 비유가 아닌 현실이 됐습니다. 제가 엔비디아 주식을 처음 들여다봤을 때 이 규모가 실감이 안 됐는데,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