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 불로소득. 요즘 중장년층 사이에서 가장 달콤하게 들리는 단어들입니다. 저도 솔직히 한때는 "어떻게 하면 덜 일하고 더 벌 수 있을까"를 진심으로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이나모리 가조의 《왜 일하는가》를 접하고 나서, 제가 그동안 일을 바라보던 방식이 얼마나 좁았는지 새삼 돌아보게 됐습니다. 일한다는 것, 그게 정말 고통을 피하는 방법이 아니라 오히려 고통을 이겨내는 유일한 경로라는 걸 이 책은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말하고 있습니다.일의 의미: "왜 일하는가"가 던지는 진짜 질문이 책이 2009년 일본에서 출간됐을 때 별다른 홍보 없이 수백만 부가 팔렸다는 사실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임직원 최다 추천 도서로 10여 년간 이름을 올렸고, 2014년 삼성물산 김신 전 대표..
필 나이트는 단돈 50달러로 시작해 18년 만에 1억 7,800만 달러짜리 기업을 뉴욕 증권거래소에 올려놓았습니다. 이 숫자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40대 중반을 넘긴 지금까지도 아직 발을 제대로 내딛지 못하고 생각만 하고 있는 저 자신이 그 숫자 앞에서 유독 선명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창업정신: 무모함과 확신 사이1962년,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을 막 졸업한 24세의 필 나이트가 아버지에게 빌린 돈은 고작 50달러였습니다. 그는 그 돈을 들고 일본 고베로 날아가 오니츠카 타이거의 임원실 앞에 섰습니다. 당시 그에게는 회사도, 자본도, 실적도 없었습니다. 있는 것이라고는 미국 서부 시장에서 일본산 고성능 저가 러닝화가 먹힐 것이라는 확신 하나뿐이었습니다.그가 회사 이름을 묻는 ..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한때 "아침형 인간이니 저녁형 인간이니" 하는 이야기를 그냥 취향 차이 정도로 흘려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새벽 6시 전후로 운동화를 신고 뛰어나간 뒤 떠오르는 해를 마주한 날들이 쌓이면서, 그게 단순한 기상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몸으로 알게 됐습니다. 생각이 현실을 만들고,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는 말이 왜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입에서 반복되는지, 그 이유를 조금씩 이해하게 됐습니다.아침 루틴: 해가 뜰 때 깨어 있다는 것의 의미여러분은 오늘 아침 해가 뜨는 걸 보셨습니까? 저는 한동안 그 질문에 자신 있게 "네"라고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매일 해가 뜬 이후에야 이불 속에서 눈을 떴고, 그게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그러던 제가 매일 새벽 6시 전후에 무조건 밖으로 뛰쳐나가..
열심히만 하면 성공한다고 믿었던 적 있으십니까?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20대 내내 새벽부터 자정까지 달리면 결국 뭔가 되겠지, 라는 믿음 하나로 버텼는데 어느 순간 이런 의문이 생겼습니다. 같은 시간을 쏟아도 왜 누군가는 훨씬 빠르게 치고 나가는 걸까.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는 그 질문에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답을 내놓습니다.누적적 이득: 작은 출발의 차이가 결국 전부가 된다캐나다 엘리트 하키 팀 선수들의 생일을 조사해보면 1월에서 3월 사이에 태어난 선수가 전체의 40%를 차지합니다. 왜 그럴까요. 캐나다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하키 클래스를 편성하는데, 1월생 아이는 같은 학년의 12월생보다 신체 발달이 최대 12개월 앞서 있습니다. 사춘기 이전에 12개월이라는 격차는 어마어마한 체력 차이..
열심히 사는데 왜 제자리인 걸까요. 저도 한동안 그 질문을 달고 살았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빽빽하게 움직였는데 하루가 끝나면 정작 중요한 건 손도 못 댄 날이 반복됐습니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은 1989년 초판 이후 36년째 50개 언어, 4천만 부 이상 팔린 책입니다. 그 이유를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우선순위를 정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일반적으로 우선순위 관리란 중요한 일을 먼저 하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써봤는데, 그게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막상 하루가 시작되면 급한 일들이 사방에서 달려들고, 어느새 저는 그것들을 처리하는 데 온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었습니다.코비 박사가 정리한 시간 관리 매트릭스(Time Management Matrix)는..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분수껏 살아라", "편하게 돈 버는 게 어딨어", "죽도록 해야 성공하지." 그 말들이 저도 모르게 제 안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걸, 캐롤 드웩(Carol Dweck) 스탠포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연구를 접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습니다. 고정마인드셋과 성장마인드셋이 삶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제 경험과 함께 풀어봤습니다.고정마인드셋, 내 안에 이미 자리 잡고 있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저 스스로는 꽤 열린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들여다보니 아니었습니다. '편하게 기쁘게 돈을 벌고 싶다'는 바람을 품으면서도, 그게 가능하다고 진심으로 믿지 못했습니다. 어딘가에서 '그건 현실적이지 않아'라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올라왔..
어린 시절 교사에게 "뇌가 고장난 아이"라는 말을 들은 사람이 25년 뒤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뇌 훈련을 가르치는 전문가가 됩니다. 짐 퀵(Jim Kwik)의 이야기입니다. 저도 이 대목을 읽으면서 오래전 담임 선생님께 들었던 말 한마디가 불쑥 떠올랐습니다. 어른의 말 한마디가 아이 한 명의 인생을 어떻게 꺾어버리는지, 그리고 그 굴레를 어떻게 스스로 깰 수 있는지를 이 책은 꽤 정직하게 보여줍니다.뇌손상 이후 달라진 삶, 그가 숨기지 않은 이유짐 퀵은 유치원 시절 의자에서 넘어지며 라디에이터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고, 의사로부터 뇌 손상(Brain Injury)이 경미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뇌 손상이란 외부 충격이나 내부 원인으로 뇌 조직이 손상되어 인지·기억·주의력 등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
운명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얼굴과 태도를 관찰하면서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좋은 관상을 타고난 사람이 반드시 잘 사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 묵묵히 한 길을 걸어 결국 남들보다 훨씬 단단한 삶을 이루는 경우를 더 많이 봤습니다. 그렇다면 운명을 가르는 진짜 기준은 뭘까요?관상보다 마음결이 먼저다한때 저도 관상학(觀相學)에 꽤 심취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관상학이란 얼굴의 생김새와 골격을 통해 그 사람의 성품이나 운명을 파악하려는 동양의 전통 학문입니다. 코의 높낮이, 이마의 넓이, 입꼬리의 방향 같은 것들을 기준으로 그 사람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려 했던 거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실제로 관찰해보면, 겉으..
저도 처음엔 매년 1월이면 거창한 목표부터 세웠습니다. 올해는 독서 100권, 올해는 꼭 몸 만들기. 그런데 3월이 되기도 전에 어느새 흐지부지되더군요. 그러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문제는 의지력이 아니라 습관을 만드는 방식 자체였다는 걸.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하며 찾아낸 습관 형성의 핵심을 풀어보겠습니다.정체성을 먼저 바꿔야 행동이 바뀐다많은 분들이 습관을 만들 때 결과에 집착합니다. 10kg 감량, 구독자 10만 명, 연봉 1억. 목표 자체가 나쁜 건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그 방식으로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목표가 너무 멀리 있으니 중간에 조금만 흔들려도 "어차피 안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치고 들어오더군요.직접 겪어보니 결정적인 전환점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2019년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 5시에 눈을 뜨는 것으로 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모임에서 시작된 새벽 기상이었는데, 3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면서 미라클 모닝이 제 삶에 얼마나 깊이 뿌리내렸는지 이제는 숫자로 설명하는 게 오히려 더 정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미라클 모닝의 구조와 실제 효과를 함께 들여다봅니다.새벽 기상이 만들어내는 생활패턴의 변화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난다는 게, 그냥 수면 시간을 앞으로 당기는 것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3년을 실제로 해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핵심은 기상 시간 자체가 아니라, 그 시간이 하루 전체의 구조를 바꿔버린다는 데 있었습니다.서카디안 리듬(Cir..